해군 新잠수함, '유관순함' 명명키로…첫 여성 이름 함명

입력 2015-03-01 10:07  

유관순 열사가 우리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으로 부활한다.

해군은 1일 해군 정책회의를 거쳐 214급(1800t급) 잠수함 6번함의 함명을 '유관순함'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해군 창설 70년 만에 처음이다.

해군 측은 "광복 70주년, 해군 창설 7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95주년인 뜻깊은 해를 맞아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기리고자 열사의 이름으로 함명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함명 선포식은 오는 4월 말 진수식 행사 때 거행된다.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유관순함은 4월 말 진수된다. 이후 시운전 등을 거쳐 2016년 11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함전과 대잠수함전,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하며 유사시 상대방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해성Ⅲ)을 탑재한다.

어뢰와 기뢰,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2주간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다.

미국 하와이까지 연료를 재충전하지 않고 왕복 항해할 수 있다.

유관순함은 길이 65.3m, 폭 6.3m, 최대속력 20노트로 승조원은 40여명이 탑승한다.

해군은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하거나 국가위기 극복에 앞장선 선열의 이름을 214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 재학 중인 1919년 3월 5일 서울 남대문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이어 4월 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일제의 모진 고문으로 1920년 18세 꽃다운 나이로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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